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인데, 왠지 삶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된다. 『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』는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철학 산문집으로, 추석을 묻는 칼럼 한 편으로 한국 사회에 묵직한 파장을 던졌던 그 글의 연장선에 있다.
이 책은 죽음을 말하지만, 그 속엔 삶의 온기와 유머가 있다. 그리고 가끔은 웃기지만, 웃고 난 뒤엔 왠지 울컥하게 되는 문장들이 있다.
1. 📖 책을 펼친 이유
“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삶을 더 깊이 느끼게 한다”는 말, 예전에는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점점 더 와닿는다.
이 책은 단순히 죽음을 성찰하는 글이 아니다. 명절, 공부, 가족, 이별, 사랑, 인간관계 등 누구나 겪는 순간들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낸다.
“이토록 어렵고 솔직하게 삶을 말하는 책은 드물다.” 그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.
2. ✍️ 김영민 교수 – 무심한 듯 날카로운 사유가 있는 사람
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영민 작가는 철학적 깊이와 유머를 동시에 잡은 보기 드문 글쟁이다.
2018년 조선일보에 실린 『추석이란 무엇인가』로 폭발적 화제를 모았고, 그 글의 연장선에 있는 글들이 이 책 속에 녹아 있다.
그는 말장난처럼 가벼운 문장으로, 사람을 한참 멈춰 생각하게 만든다.
3. 🌿 책의 주요 메시지
- 1. 죽음을 생각하며 오늘을 더 잘 살기
“죽음을 생각하는 습관은 삶을 명료하게 만든다.”
무엇이 중요한지, 그제서야 보인다. - 2. 명절이 말해주는 인간관계
명절은 가족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.
“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얼굴이다.” - 3. 공부의 본질은 ‘사랑’
그는 공부를 사랑에 비유한다.
“진정한 공부는 누군가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다.” - 4. 철학은 삶의 감정 사용법
이 책은 철학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,
삶의 감정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려주는 안내서 같다.
4. 🛠️ 적용과 통찰 – 나의 죽음 사유법
책을 읽고 난 후, 나는 나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.
‘지금 내가 하는 말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면 나는 이 말을 그대로 할 수 있을까?’
죽음을 생각하니, 사람을 더 부드럽게 대하게 된다.
삶의 갈피가 흔들릴 때, 이 책의 문장 하나로 다시 중심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.
5. 💬 M-Story의 생각
죽음은 멀리 있는 줄 알았다. 그런데 이 책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.
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고, 그래서 삶은 매일이 기적처럼 소중하다고.
나는 이제야 철학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. 삶을 더 잘 사랑하기 위한 감정 사용법이라는 걸.
너도 할 수 있어. 조금씩, 천천히, 지금 너의 하루를 더 잘 살아보는 것부터. 🧡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철학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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